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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 전세 반년째 상승…매매는 2년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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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레이더

    DSR 2단계 실시 등
    매매심리 크게 위축
    대기수요 전세로 이동

    올 입주물량 42% 급감
    당분간 전세만 오를듯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줄자 수도권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전세 가격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반대 흐름을 보였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당감동, 범천동 대단지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한 부산진구(-0.09%)와 중구(-0.1%) 등의 낙폭이 커 부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산의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2.82%로 집계됐다. 이는 세종(-6.47%)과 대구(-4.9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주부터 지난달 말까지 2년6개월째 상승 전환 없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2023년에도 부산 아파트값 변동률은 -8.7%로 17개 시·도 중 꼴찌였다.

    전세 시장은 매매와 달리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8월 5일 이후 한 차례 하락도 없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다섯째주 주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보합세를 보인 전국 평균(0.0%)보다 높은 것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가운데선 울산(0.04%) 다음으로 높은 변동률이었다.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학군과 생활환경이 좋아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는 연제구(0.11%), 수영구(0.06%)가 많이 올랐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실시 등 대출 규제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져 실수요자의 구매 여력이 떨어지는 등 매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매매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반대로 관망세로 돌아선 대기수요가 상당수 전세로 이동해 전셋값이 오르는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부산지역 입주 물량은 9400여 가구로 예상된다. 지난해(1만5200가구)보다 41.8% 줄어 전셋값 상승 압박이 올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부산 매매시장은 대출 규제와 매수 관망세로 하락세지만 전세시장은 학군지와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 매매와 전세 디커플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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