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 K스타트업 641곳 출격…혁신상 석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늘 개막
최고혁신상 19개 중 한국 7개
니어스랩·고스트패스
슈프리마AI 기술력 뽐내
AI분야 혁신상 41개 중 28개
2위 미국 7개보다 4배 많아
지로 2관왕·젠젠에이아이
가우디오랩·더웨이브톡 등 수상
최고혁신상 19개 중 한국 7개
니어스랩·고스트패스
슈프리마AI 기술력 뽐내
AI분야 혁신상 41개 중 28개
2위 미국 7개보다 4배 많아
지로 2관왕·젠젠에이아이
가우디오랩·더웨이브톡 등 수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 한국 스타트업 641곳이 출격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시상하는 CES 최고혁신상(19개) 중 우리나라는 약 30%인 7개를 수상했다.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신기술로 무장한 K스타트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경기도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대기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기술력을 뽐낼 수 있도록 참가를 지원한다. 유레카파크(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전체 1300여 개 기업 중 한국은 절반에 가까운 625개로 가장 많다. 미국(189개), 프랑스(171개), 대만(65개), 네덜란드(51개) 순이다.
CES 최고혁신상 19개 중 한국 기업은 7개를 수상했다. 니어스랩의 ‘드론 스테이션’, 고스트패스의 ‘온디바이스 바이오메트릭 결제 솔루션’, 슈프리마AI의 ‘Q-비전 프로’ 등이다. 니어스랩의 드론 스테이션은 자율비행 드론을 완전히 무인화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경찰 운영 시스템과 완벽히 통합돼 끊김이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스트패스의 솔루션은 사용자 생체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안전하게 원격 인증,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비전 프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방지 인공지능(AI)을 설치하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모듈을 개발해 최고 혁신상에 올랐다.
AI 스타트업 지로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 2관왕에 올랐다. 상을 받은 제품은 스톡 영상 제작을 위한 AI 파이프라인 ‘드롭샷 익스플로러’다. 영상 내용 및 관련 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저작권 문제없이 판매될 수 있는 스톡 영상 데이터로 가공하는 서비스다. 다른 스타트업 젠젠에이아이는 AI 학습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집하는데 큰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빌리티, 국방, 보안 등 각 분야에 특화한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 스튜디오’다.
가우디오랩은 CES에서 ‘가우디오 뮤직 플레이스먼트’ 기술 기반 데모와 AI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는 영상 콘텐츠 수출 시 발생하는 음원 저작권 문제를 AI로 해결한다. AI가 저작권 문제 음원을 탐지하고, 분위기에 맞는 대체 음원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방송사에서 상용화됐다.
더웨이브톡의 혁신상 수상 제품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만든 실시간 박테리아 측정 장비다. 기존 광학 장비 대비 약 10만 배 이상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컨포트랩은 노코드 원스톱 DX 장비인 ‘포타콘 플러스’를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 CES 최고혁신상 휩쓴 한국
6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의 국가별 참가 등록 기업 수는 미국 1509개, 중국 1339개, 한국 1031개 순이다. 이중 한국 스타트업 수는 641개로 2023년 273개, 2024년 512개에서 빠르게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경기도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대기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기술력을 뽐낼 수 있도록 참가를 지원한다. 유레카파크(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전체 1300여 개 기업 중 한국은 절반에 가까운 625개로 가장 많다. 미국(189개), 프랑스(171개), 대만(65개), 네덜란드(51개) 순이다.
CES 최고혁신상 19개 중 한국 기업은 7개를 수상했다. 니어스랩의 ‘드론 스테이션’, 고스트패스의 ‘온디바이스 바이오메트릭 결제 솔루션’, 슈프리마AI의 ‘Q-비전 프로’ 등이다. 니어스랩의 드론 스테이션은 자율비행 드론을 완전히 무인화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경찰 운영 시스템과 완벽히 통합돼 끊김이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스트패스의 솔루션은 사용자 생체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안전하게 원격 인증,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비전 프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방지 인공지능(AI)을 설치하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모듈을 개발해 최고 혁신상에 올랐다.
○ AI 스타트업들 주목
CTA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혁신상 1차 결과를 분석해보면 한국은 AI 분야 혁신상 41개 가운데 최다인 28개를 차지했다. 2위인 미국(7개)보다 4배 많다. 이중 LG전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제외한 26개 혁신상은 중소기업·스타트업이 거머쥐었다. CTA는 지난해 처음 혁신상에 AI 분야를 신설했다. 한국 스타트업은 첫 회 때에도 28개 중 최다인 16개(57%)를 휩쓸었다.AI 스타트업 지로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 2관왕에 올랐다. 상을 받은 제품은 스톡 영상 제작을 위한 AI 파이프라인 ‘드롭샷 익스플로러’다. 영상 내용 및 관련 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저작권 문제없이 판매될 수 있는 스톡 영상 데이터로 가공하는 서비스다. 다른 스타트업 젠젠에이아이는 AI 학습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집하는데 큰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빌리티, 국방, 보안 등 각 분야에 특화한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 스튜디오’다.
가우디오랩은 CES에서 ‘가우디오 뮤직 플레이스먼트’ 기술 기반 데모와 AI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는 영상 콘텐츠 수출 시 발생하는 음원 저작권 문제를 AI로 해결한다. AI가 저작권 문제 음원을 탐지하고, 분위기에 맞는 대체 음원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방송사에서 상용화됐다.
더웨이브톡의 혁신상 수상 제품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만든 실시간 박테리아 측정 장비다. 기존 광학 장비 대비 약 10만 배 이상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컨포트랩은 노코드 원스톱 DX 장비인 ‘포타콘 플러스’를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