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하이닉스·삼전 팔고 한미반도체로'…투자 고수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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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한미반도체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양대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4.5% 올랐다. 반도체 중소형주인 제주반도체(순매수 13위), 에이직랜드(순매수 14위)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덜어냈다. 삼성전자는 순매도 1위, SK하이닉스는 순매도 2위였다. 일단 차익실현에 나선 이들이 많았던 분위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15거래일만에 주가가 5만5000원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한 시간 동안 4.34% 올라 18만9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DRAM 가격 하락이 과거 사이클과는 달리 2개분기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고, 주가 선반영 시점을 고려하면 올 1분기 중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 감익구간을 거쳐 2분기부터는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주가 저점 상승 국면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순매수세는 대규모 완성차기업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현대차(순매수 4위), 기아(순매수 16위)가 각각 순매수 상위종목에 올랐다. 현대차2우선주(현대차2우B)는 순매수 18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로봇과 양자통신 등 신기술 관련주에도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양자암호·통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우리넷은 순매수 8위였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이 예정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순매수 10위였다. 로봇 관련 중견기업 클로봇은 순매수 20위였다.
이들 기업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투심이 몰리고 있다. 양자기술과 로봇분야가 CES 2025에서 주요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IT업종 대형주를 놓고는 투심이 갈렸다.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하락하다 이날 한 시간동안 3.24% 올라 주당 20만원을 넘긴 네이버는 순매도 4위로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는 순매수 11위였다. 이 종목은 지난 한달간 주가가 약 13% 내렸다. 일부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한미반도체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양대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4.5% 올랐다. 반도체 중소형주인 제주반도체(순매수 13위), 에이직랜드(순매수 14위)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덜어냈다. 삼성전자는 순매도 1위, SK하이닉스는 순매도 2위였다. 일단 차익실현에 나선 이들이 많았던 분위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15거래일만에 주가가 5만5000원을 넘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한 시간 동안 4.34% 올라 18만9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DRAM 가격 하락이 과거 사이클과는 달리 2개분기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고, 주가 선반영 시점을 고려하면 올 1분기 중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이익 감익구간을 거쳐 2분기부터는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주가 저점 상승 국면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순매수세는 대규모 완성차기업에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현대차(순매수 4위), 기아(순매수 16위)가 각각 순매수 상위종목에 올랐다. 현대차2우선주(현대차2우B)는 순매수 18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로봇과 양자통신 등 신기술 관련주에도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양자암호·통신 사업을 벌이고 있는 우리넷은 순매수 8위였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이 예정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순매수 10위였다. 로봇 관련 중견기업 클로봇은 순매수 20위였다.
이들 기업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투심이 몰리고 있다. 양자기술과 로봇분야가 CES 2025에서 주요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IT업종 대형주를 놓고는 투심이 갈렸다.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하락하다 이날 한 시간동안 3.24% 올라 주당 20만원을 넘긴 네이버는 순매도 4위로 매도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는 순매수 11위였다. 이 종목은 지난 한달간 주가가 약 13% 내렸다. 일부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