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노크' 피아이이 "AI SW 기술력 강화해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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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이이 IPO 기자간담회
고객사 맞춤형의 AI SW 기술 보유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 34% 기록
새 배터리·결함 발생 시 추가 수주
최정일 대표 "앞으로도 실적 성장"
고객사 맞춤형의 AI SW 기술 보유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 34% 기록
새 배터리·결함 발생 시 추가 수주
최정일 대표 "앞으로도 실적 성장"
"피아이이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강화해 2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AI 비전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영상 처리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다. 2차전지 고객사별 공정에 맞춰 SW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첨단산업의 공정이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아이이의 AI 비전 검사가 주목받는다. 이 검사는 복잡하고 정밀한 제조공정에서 품질 안정과 수율 극대화를 위해 활용되기 때문이다. 피아이이가 자체 개발한 영상 처리 알고리즘 등 AI SW 기술은 기존 머신비전 검사보다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AI SW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정·장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자동화 진단으로 위험 요소를 빠르게 정비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피아이이의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아이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17억원과 31억원을 올렸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전년 매출(858억원)과 영업이익(4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피아이이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4%에 달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피아이이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최 대표는 "피아이이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국내 배터리 3사 전 공정에 공급되고 있다"며 "특히 검사 솔루션 특성상 새로운 제품이나 공정, 결함이 발생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무조건 추가 수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주 건이 상당히 많다"며 "얼마 전 노스볼트 파산으로 국내 배터리사가 수혜를 받고 있고, 우리도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과 폐배터리 시장 등 피아이이가 (솔루션을) 공급하는 시장들이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회가 많다"고 봤다.
신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초음파와 엑스레이 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많은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특히 초음파 검사는 실용·상품화해 고객사에 납품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피력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AI SW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올해 상장을 기점으로 AI SW 분야의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올해 피아이이는 실질적으로 여러가지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아이이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총 3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000~5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예정가 하단 기준 144억원이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0~2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AI 비전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한 영상 처리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다. 2차전지 고객사별 공정에 맞춰 SW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첨단산업의 공정이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아이이의 AI 비전 검사가 주목받는다. 이 검사는 복잡하고 정밀한 제조공정에서 품질 안정과 수율 극대화를 위해 활용되기 때문이다. 피아이이가 자체 개발한 영상 처리 알고리즘 등 AI SW 기술은 기존 머신비전 검사보다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또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AI SW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정·장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자동화 진단으로 위험 요소를 빠르게 정비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피아이이의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아이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17억원과 31억원을 올렸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전년 매출(858억원)과 영업이익(4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피아이이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4%에 달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피아이이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최 대표는 "피아이이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국내 배터리 3사 전 공정에 공급되고 있다"며 "특히 검사 솔루션 특성상 새로운 제품이나 공정, 결함이 발생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때 무조건 추가 수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주 건이 상당히 많다"며 "얼마 전 노스볼트 파산으로 국내 배터리사가 수혜를 받고 있고, 우리도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과 폐배터리 시장 등 피아이이가 (솔루션을) 공급하는 시장들이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회가 많다"고 봤다.
신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초음파와 엑스레이 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많은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특히 초음파 검사는 실용·상품화해 고객사에 납품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피력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AI SW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올해 상장을 기점으로 AI SW 분야의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올해 피아이이는 실질적으로 여러가지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아이이는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함께 총 3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000~5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예정가 하단 기준 144억원이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0~2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