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초청 참가…파트너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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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와 합병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43회째를 맞는 JPMHC는 제약·바이오 투자업계 글로벌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에는 약 600여 개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 투자회사에서 8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JPMHC의 초청으로 미국지사 프레드 킴(Fred Kim) 지사장과 탄야 시(Tanya Xi) 개발전략 이사가 참석한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투자회사 등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미 다수의 빅파마 및 글로벌 중견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됐고, 지난해 바이오USA와 바이오유럽을 통해 협의를 이어온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아리바이오 신약 개발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글로벌 기관들과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영국 및 EU, 중국 등 총 13개 국가 1150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용 최종 임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 환자 모집 국가들이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됐음에도 환자 모집과 투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재까지 안전성 및 환자들의 복용 순응도 등 임상 전반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급격히 늘고 있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AR1001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아 최근 중국의 주요 대학병원 교수 및 연구진들과 함께 POLARIS-AD 환자 모집 가속화를 위한 임상연구자 미팅을 베이징에서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모집된 피험자들을 분석한 결과, 앞서 초기 알츠하이머로 FDA 신약 허가를 받은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의 임상 3상과 비교해 환자군이 유사하며 특이 경향 없이 임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은 내년 초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톱 라인 발표 이후 FDA를 시작으로 임상3상 시험에 포함된 지역들에 순차적으로 신약 허가 신청(NDA)을 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43회째를 맞는 JPMHC는 제약·바이오 투자업계 글로벌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에는 약 600여 개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 투자회사에서 8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JPMHC의 초청으로 미국지사 프레드 킴(Fred Kim) 지사장과 탄야 시(Tanya Xi) 개발전략 이사가 참석한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AR1001’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투자회사 등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미 다수의 빅파마 및 글로벌 중견 제약사들과 미팅이 확정됐고, 지난해 바이오USA와 바이오유럽을 통해 협의를 이어온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협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아리바이오 신약 개발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글로벌 기관들과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영국 및 EU, 중국 등 총 13개 국가 1150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용 최종 임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 환자 모집 국가들이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됐음에도 환자 모집과 투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재까지 안전성 및 환자들의 복용 순응도 등 임상 전반에서 긍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급격히 늘고 있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AR1001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아 최근 중국의 주요 대학병원 교수 및 연구진들과 함께 POLARIS-AD 환자 모집 가속화를 위한 임상연구자 미팅을 베이징에서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모집된 피험자들을 분석한 결과, 앞서 초기 알츠하이머로 FDA 신약 허가를 받은 레카네맙, 도나네맙 등의 임상 3상과 비교해 환자군이 유사하며 특이 경향 없이 임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은 내년 초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톱 라인 발표 이후 FDA를 시작으로 임상3상 시험에 포함된 지역들에 순차적으로 신약 허가 신청(NDA)을 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