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삼성 히트 쳤는데…'LG표 대박템' 또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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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빚었던 LG 스탠바이미 연상되는 디자인
LG전자, CES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선보여
인테리어 무드등에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까지 갖춘 프로젝터
LG전자, CES에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선보여
인테리어 무드등에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까지 갖춘 프로젝터
3년 전 열린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는 휴대용 프로젝터(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한 손에 들어오는 가벼운 사이즈와 아담한 디자인에 180도 회전으로 자유로운 화면 구현까지 가능해 출시 초판 완판 행진을 벌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CES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매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었다. 가전도 기존 틀을 벗어나 MZ(밀레니얼+Z) 세대 등의 새로운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겠단 얘기였는데,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대중적으로 알린 것은 LG전자가 2011년 내놓은 무선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였다고 할 수 있다.
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선보일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모델명 PF600U)가 이 같은 호응을 재연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기존 프로젝터 라인업 ‘시네빔’ 시리즈와 결을 달리 한다. 제품명에도 시네빔을 쓰지 않았다.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하는 또 다른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PU615U)이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면서 라인업을 계승해 ‘시네빔 쇼츠’라 명명한 것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PF600U는 디자인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표방한 스탠바이미 느낌을 물씬 풍긴다. 회사 측은 “새롭게 추가한 라인업으로,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3-인(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공개한 제품 외관을 보면 스탠바이미와 유사한 이동형 스탠드에 스크린 대신 원형 프로젝터가 달렸다고 보면 된다. 프로젝터로 사용하지 않을 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한 스탠드 무드등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는 게 포인트. LG전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탠드를 자유롭게 옮겨 원하는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FHD(1920×1080) 해상도와 최대 120인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대 밝기는 300안시루멘이며 프로젝터 헤드를 110도까지 젖혀져 화면을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하다.
프로젝터로 쓰지 않을 땐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9가지 색상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음악 감상용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webOS(웹 운영체제)를 지원해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디자인과 3-in-1 형태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활용성과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제품을 앞세워 일상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다양하게 활용되는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CES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매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었다. 가전도 기존 틀을 벗어나 MZ(밀레니얼+Z) 세대 등의 새로운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겠단 얘기였는데,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대중적으로 알린 것은 LG전자가 2011년 내놓은 무선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였다고 할 수 있다.
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선보일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모델명 PF600U)가 이 같은 호응을 재연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기존 프로젝터 라인업 ‘시네빔’ 시리즈와 결을 달리 한다. 제품명에도 시네빔을 쓰지 않았다.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하는 또 다른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PU615U)이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면서 라인업을 계승해 ‘시네빔 쇼츠’라 명명한 것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PF600U는 디자인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표방한 스탠바이미 느낌을 물씬 풍긴다. 회사 측은 “새롭게 추가한 라인업으로,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3-인(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공개한 제품 외관을 보면 스탠바이미와 유사한 이동형 스탠드에 스크린 대신 원형 프로젝터가 달렸다고 보면 된다. 프로젝터로 사용하지 않을 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한 스탠드 무드등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는 게 포인트. LG전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탠드를 자유롭게 옮겨 원하는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FHD(1920×1080) 해상도와 최대 120인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대 밝기는 300안시루멘이며 프로젝터 헤드를 110도까지 젖혀져 화면을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하다.
프로젝터로 쓰지 않을 땐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9가지 색상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음악 감상용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풍부한 저음역을 제공한다.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webOS(웹 운영체제)를 지원해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디자인과 3-in-1 형태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활용성과 이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제품을 앞세워 일상생활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다양하게 활용되는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