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위안화 약세에 소폭 상승…1469.7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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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중국 위안화 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469.7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상승한 1470.0원으로 출발한 직후 1474.8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위안화 약세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 통화로 여겨지기 때문에 환율 흐름이 동조화 경향을 나타낸다.
위안·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7.3위안을 넘어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3위안 방어에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던 중국 국영은행이 환율 방어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동조 경향이 강한 아시아 통화에 약세 압박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86 기록하고 있다.
유럽 에너지 위기감,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등 달러 강세 요인은 여전하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공급되던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계약 만료로 중단돼 유럽 에너지 위기 우려가 부상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심리적 모멘텀은 여전히 달러 강세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469.7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상승한 1470.0원으로 출발한 직후 1474.8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위안화 약세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 통화로 여겨지기 때문에 환율 흐름이 동조화 경향을 나타낸다.
위안·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7.3위안을 넘어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3위안 방어에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던 중국 국영은행이 환율 방어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동조 경향이 강한 아시아 통화에 약세 압박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86 기록하고 있다.
유럽 에너지 위기감,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등 달러 강세 요인은 여전하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공급되던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계약 만료로 중단돼 유럽 에너지 위기 우려가 부상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심리적 모멘텀은 여전히 달러 강세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