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이 5성급 호텔로 '변신'…부산, 다대포 관광개발에 1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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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참여
398실 규모 호텔·콘도 건설
398실 규모 호텔·콘도 건설
부지 매각 유찰이 이어져 개발이 지연된 부산 사하구 다대소각장이 5성급 호텔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토대로 다대포 일대를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6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참여를 위해 사하구·엘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엘튼은 부산지역 중견 건설회사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한 법인이다.
엘튼은 10년 넘게 방치된 다대소각장 부지를 지난해 11월 부산시로부터 사들여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에 들어간다. 총 1만2882㎡(3900평) 부지에 6000억여원을 투자해 호텔과 콘도미니엄 398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호텔 건립 사업을 올해 해수부가 공모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참여의 마중물로 삼을 방침이다. 해수부는 민간 투자를 통한 해양 관광자원 개발과 보전을 목표로 올해 두 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부산시는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다대포 일원 약 132만㎡(40만 평) 부지에 총 8000억원대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정투자까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 계획안에는 호텔을 비롯해 해양레저공간, 인공서핑시설 등 체험 및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다대포해수욕장 일원 해안선을 정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이 인근 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내 해운대 중심의 동부산 관광 인프라 투자가 서부산권으로 확산할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운대, 북항과 함께 부산 3대 해양 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부산시는 6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참여를 위해 사하구·엘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엘튼은 부산지역 중견 건설회사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한 법인이다.
엘튼은 10년 넘게 방치된 다대소각장 부지를 지난해 11월 부산시로부터 사들여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에 들어간다. 총 1만2882㎡(3900평) 부지에 6000억여원을 투자해 호텔과 콘도미니엄 398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호텔 건립 사업을 올해 해수부가 공모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참여의 마중물로 삼을 방침이다. 해수부는 민간 투자를 통한 해양 관광자원 개발과 보전을 목표로 올해 두 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부산시는 5성급 호텔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다대포 일원 약 132만㎡(40만 평) 부지에 총 8000억원대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정투자까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 계획안에는 호텔을 비롯해 해양레저공간, 인공서핑시설 등 체험 및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다대포해수욕장 일원 해안선을 정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이 인근 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내 해운대 중심의 동부산 관광 인프라 투자가 서부산권으로 확산할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운대, 북항과 함께 부산 3대 해양 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