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의 전기차·자율주행 설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복층 큐브 구조의 부스를 꾸린다.
부스 중 이노베이션 어워드 존(구역)에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작인 HL만도의 '해치'와 HL클레무브의 '비틀 플러스', '애그리실드' 등 3개 제품을 전시한다.

해치는 전기 화재 예방 설루션으로, 열·연기 감지 방식보다 빠르게 전기 스파크를 감지해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에서 초기에 화재를 잡아낼 수 있다.

비틀 플러스는 휴대용 장애물 감지 레이더며, 애그리실드는 비전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야생동물 퇴치 기기라고 HL클레무브는 소개했다.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이번 CES 행사 기간 하만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할 예정이다.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은 "HL이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모빌리티, 로봇, 센서 등 안전의 가치를 이번 CES 전시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