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행기로 우크라 방문하는 첫 지도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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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칭송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전쟁은 끝날 것이고 트럼프는 비행기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첫 번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전례 없는 영향력을 보면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전을 멈출 방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지뿐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그냥 말치레가 아니라 나와 우리 국민은 진짜 그에게 믿고 기댄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한 직후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취임식에 공식 초청한다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월 25일이나 다른 날에 우리(우크라이나)는 누구보다 먼저 트럼프와 마주 앉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멈추고 푸틴을 막을 방법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보 보장을 제안한다면 러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당선인에 더 친밀하게 다가가려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 개인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외교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비판에 극도로 예민한 반면 아부에 쉽게 흔들린다는 평가가 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찬사는 작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고배를 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저평가하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지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을 입증했다며 "강한 국가를 가지려면 (지도자가) 강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그는 강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구애 전략이 통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 전쟁에 서방의 전례 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역대급 세일즈맨'이라고 조롱해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전쟁은 끝날 것이고 트럼프는 비행기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첫 번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공항은 폐쇄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전례 없는 영향력을 보면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전을 멈출 방안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지뿐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그냥 말치레가 아니라 나와 우리 국민은 진짜 그에게 믿고 기댄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한 직후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취임식에 공식 초청한다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월 25일이나 다른 날에 우리(우크라이나)는 누구보다 먼저 트럼프와 마주 앉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멈추고 푸틴을 막을 방법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보 보장을 제안한다면 러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당선인에 더 친밀하게 다가가려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 개인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외교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비판에 극도로 예민한 반면 아부에 쉽게 흔들린다는 평가가 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찬사는 작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고배를 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저평가하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지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을 입증했다며 "강한 국가를 가지려면 (지도자가) 강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그는 강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구애 전략이 통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 전쟁에 서방의 전례 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역대급 세일즈맨'이라고 조롱해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