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출발…"외국인 순매수 기조 회복"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7일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9포인트(+1.12%) 상승한 2,516.53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944억 원 사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727억 원, 284억 원 팔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61%)와 SK하이닉스(+0.60%),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3.07%), 현대차(+0.95%), 셀트리온(+0.82%), 기아(+0.40%), NAVER(+1.6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7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9억 원과 383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31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28%), 에코프로(+0.94%), 레인보우로보틱스(+4.94%),리가켐바이오(+0.50%), 휴젤(+0.57%)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0.16%), HLB(-0.26%), 삼천당제약(-0.38%), 클래시스(-0.57%), 리노공업(-0.24%) 등이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단기 숨고르기 압력이 발생하겠으나, 엔비디아를 포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 AI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이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에 비해 한국 증시를 둘러싼 맥락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추후 나타날 수 있는 외국인의 순매도의 연속성보다는 순매수 기조 회복을 전제로 삼고 대응 전략을 삼는 것이 적절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4원 오른 1,460.3원에 출발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