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장례식 가는 김장환 목사 누구?…트럼프와 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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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장례식에 김장환 목사 파견
카터와 돈독한 관계…트럼프와 인연도
트럼프 2기 앞두고 대미 외교 역할 주목
카터와 돈독한 관계…트럼프와 인연도
트럼프 2기 앞두고 대미 외교 역할 주목
개신교 원로 김장환(91)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파견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례식에 트럼프 당선인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소통할 기회가 마련될지도 주목된다.
7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김 목사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되는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카터 전 대통령의 제이슨 카터가 김 목사에게 직접 장례식에 참석해달라는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데다가 전날 외교부까지 김 목사에게 참석을 권하면서 미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한 김 목사는 1970년대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 주지사로 지낼 당시 한 침례교 행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과 편지를 주고받거나 카터 전 대통령을 한국으로 강연 초청을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이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우리 정부가 김 목사에게 한국 대표 자격을 부여한 배경에는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미 외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2016년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와 유력 대권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연결해 화제를 모았었다. 또 트럼프 핵심 참모였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도 인연이 깊다.
제39대 미국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 10월 1일생으로, 과거 암 투병을 했고 여러 건강 문제를 겪었다. 지난 2월에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평화상도 수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7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김 목사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되는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카터 전 대통령의 제이슨 카터가 김 목사에게 직접 장례식에 참석해달라는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데다가 전날 외교부까지 김 목사에게 참석을 권하면서 미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한 김 목사는 1970년대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 주지사로 지낼 당시 한 침례교 행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과 편지를 주고받거나 카터 전 대통령을 한국으로 강연 초청을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이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우리 정부가 김 목사에게 한국 대표 자격을 부여한 배경에는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미 외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2016년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와 유력 대권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연결해 화제를 모았었다. 또 트럼프 핵심 참모였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도 인연이 깊다.
제39대 미국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 10월 1일생으로, 과거 암 투병을 했고 여러 건강 문제를 겪었다. 지난 2월에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평화상도 수상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