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8권…"한강부터 쿤데라까지…'푸른 뱀의 해' 돌아오는 거장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볼만한 책 8권…"한강부터 쿤데라까지…'푸른 뱀의 해' 돌아오는 거장들"
2025년 신간 예정작

올해 서점가는 한강을 비롯해 소설가 황석영, 조경란, 장강명 등 국내 스타 작가와 밀란 쿤데라, 폴 오스터, 찬쉐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책이 새롭게 책꽂이를 채울 전망입니다. 2025년에 나올 주요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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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책 8권…"한강부터 쿤데라까지…'푸른 뱀의 해' 돌아오는 거장들"
<코발트 레드>

<코발트 레드>는 콩고민주공화국 코발트 광산의 생생한 현장으로 독자를 데려갑니다. 먼지가 가득해 숨을 쉬기 힘들지만, 땅을 파지 않으면 먹을 구하기 힘든 곳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의 독성 환경에서 하루 10시간 일하더라도 대부분 하루에 1달러 혹은 2달러를 버는 곳입니다. 책은 저자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콩고 광산 지역을 현장 조사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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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스토리>

숙박업은 혁신과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것도 매뉴얼의 나라 일본에서 수십 년째 가업으로 운영해 온 곳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호시노 리조트는 그 통념을 깬 기업입니다. 윤경훈 류쓰케이자이대 교수가 경영 칼럼니스트 전복선과 쓴 <호시노 리조트 스토리>는 1914년 문을 연 오래된 료칸이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리조트·호텔 체인으로 성장했는지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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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법도 모르고 1인 미디어 하지 마라>

변호사 세 명이 쓴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법 가이드입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올리거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게 가능한 1인 미디어 시대에 알아야 할 저작권과 초상권 등에 대해 안내합니다. 1인 미디어로 수익을 올릴 때 주의해야 할 점, 형사분쟁 사례, 명예훼손과 모욕, 초상권 등 각종 권리에 대해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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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이미지>

음악은 형체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종종 강렬한 시각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스메타나의 ‘몰다우’를 들으면 한이 서린 블타바(몰다우)강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의 힘찬 음향 속에선 광대한 아메리카 대륙의 초원이 펼쳐집니다. <음악과 이미지>는 음악·미술 칼럼니스트 박찬이가 쓴 책입니다. 악기와 미술이 함께 이뤄온 예술사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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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조카>

신간 <내 사랑 조카>는 12년간 조카를 길러온 기록입니다. ‘평범한 고모의 특별한 그림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책의 주제는 표지의 소개글 하나로 정확히 압축됩니다. ‘장애인 조카와 철부지 고모의 상부상조 성장기’입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조카를 그리며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조카를 키운 줄 알았는데, 조카가 나를 키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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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토머스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세렌디피티>의 저자인 텔모 피에바니 이탈리아 파도바대 교수는 여기에 하나 더, ‘우연’을 추가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우연한 상황이 과학적 발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피에바니 교수는 “우연한 발견을 하기 위해선 행운도 중요하지만, 상관없어 보이는 것들에서 인과관계를 발견하는 능력과 예리한 관찰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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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는 해>

2025년 시작과 함께 영국에서는 <덜어내는 해(The Year of Less)>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 작가 카이트 플랜더스가 ‘1년간 쇼핑하지 않고 살아보기’라는 특별한 자기 실험을 통해 완성한 이 책은 2018년 처음 출간됐습니다. 이후 매년 초가 되면 입소문을 타고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릅니다. 소유에서 경험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저자의 삶을 읽어 내려가면서, 독자들은 우리를 진정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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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