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주도 세력, 한미동맹 위협"…美 의원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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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정치인 영 김 美 하원의원
한국 탄핵 정국서 한미동맹 약화 우려
"한국 정치 혼란, 北中 등 적의 청신호"
한국 탄핵 정국서 한미동맹 약화 우려
"한국 정치 혼란, 北中 등 적의 청신호"
미국 정계에서 "한국의 탄핵을 주도한 세력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협력을 약화하려고 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탄핵 정국에서 한미동맹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미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6일(현지시간) 정치매체 '더힐'에 기고를 통해 "한국이 최근 정치적 혼란을 겪는 가운데 우리의 경제, 안보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이 최대 도전 중 하나에 직면했지만, 난 민주주의에 대한 한국민의 헌신을 믿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언론이 한국의 탄핵 찬성 집회만 집중하고 반대 집회는 주목하지 않았다면서 탄핵 정국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가 약화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언론 보도가 반(反)윤석열 시위에 집중해왔지만, 탄핵에 반대하는 한국인들도 매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으로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서방 미디어는 이런 이미지를 대부분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미국에서는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이들을 포함한 정파들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협력을 약화하려고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탄핵을 주도한 정파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양보가 없는 이른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 등의 빌미를 줘 주한미군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반미 선전 증가는 중국과 북한 같은 적들이 한미동맹의 약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청신호"라며 "지금은 우리의 합동 연습, 인적 교류, 정보·기술 협력을 확대해야 할 시간이지 축소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녔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금융권을 거쳐 의류 사업을 하다 남편의 권유로 공화당의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미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6일(현지시간) 정치매체 '더힐'에 기고를 통해 "한국이 최근 정치적 혼란을 겪는 가운데 우리의 경제, 안보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이 최대 도전 중 하나에 직면했지만, 난 민주주의에 대한 한국민의 헌신을 믿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언론이 한국의 탄핵 찬성 집회만 집중하고 반대 집회는 주목하지 않았다면서 탄핵 정국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가 약화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언론 보도가 반(反)윤석열 시위에 집중해왔지만, 탄핵에 반대하는 한국인들도 매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으로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서방 미디어는 이런 이미지를 대부분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미국에서는 광범위한 초당적 지지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이들을 포함한 정파들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협력을 약화하려고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탄핵을 주도한 정파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양보가 없는 이른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 등의 빌미를 줘 주한미군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반미 선전 증가는 중국과 북한 같은 적들이 한미동맹의 약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청신호"라며 "지금은 우리의 합동 연습, 인적 교류, 정보·기술 협력을 확대해야 할 시간이지 축소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녔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금융권을 거쳐 의류 사업을 하다 남편의 권유로 공화당의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