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사려던 한가인, 하차감 뽐내는 벤츠 공개 "현금 일시불로 샀다"

차에 지압용품 등 구비해
14시간 라이딩맘 준비성 보여
"이렇게 하고 운전 한다"

/사진=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새로 산 벤츠 차량을 공개했다.

지난 6일 한가인은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에 '하루 종일 차에서 생활하는 한가인이 무조건 차에 쌓아두는 아이템 전부 깝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가인은 "엄마와 같이 다니는 피부과다. 엄마가 얼굴 조금 당기고 싶다고 하셨다. 엄마가 주로 당기고 저는 주로 케어만 받는다. 촬영이 많이 없을 때 한다. 하면 얼굴에 뭐가 올라올 수 있어서다. 시간이 좀 떠서 차에서 밥을 좀 시켜 먹고, 차 안을 좀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왓츠인마이카다"라고 말했다.

그의 새 차는 벤츠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약 9000만원대.

한가인은 "이전 차는 좀 작은 벤츠였는데 아기들이 크면서 좀 큰 걸로 바꿨다. 다 깨끗한데 앞서 주차하다 앞에 조금 긁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렌트 아니냐는 질문에 "현금으로 일시불 했다. 예전에 리스했었는데 리스가 이자가 너무 많아서 이 차는 현금으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가인은 카니발을 사려다 벤츠를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카니발을 살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주로 일할 때 타고 다니니까 아이들 매니저 같더라"라며 "뒤로 내리기도 그렇고 앞문에서 내릴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됐다.

이어 한가인은 트렁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돗자리부터 학원 라이딩에 필요한 차량용 햇빛 가리개, 맨발 걷기 키트 가방, 물, 주스, 양푼, 핫팩, 간이식탁 등이 있었다.

특히 에르메스 파우치에는 여러 개의 빨래집게가 나와 PD는 놀라워했다. 한가인은 "빨래집게는 순환용"이라며 "집는 부위에 따라 크기가 다르다. 발목부터 무릎 밑까지 빨래집게를 찍으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 손가락 끝에도 꼽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에서 놀면 뭐 하나. 이거까지 보여주면 안 되는데 사실 관자놀이 뒤쪽에도 꼽는다. 리프팅 자리다. 저는 이렇게 하고 운전한다. 돈이 들기를 하냐. 혈액순환 쫙 되고 얼마나 좋나. 그래서 항상 종류별로 사용한다"고 고백했다.

빨래집게뿐만 아니라 지압 용품이 수없이 등장했다. 그는 "너무 질리나"라며 웃었다.

한가인은 피부시술을 받으러 간 어머니를 기다리면서 복국과 튀김 등을 시켰다. 얼마냐는 물음에 "8만 원 정도다. 저는 먹는 거는 안 아낀다. 우리 집 생활비 중 제일 많이 나가는 게 먹는 거다"라고 귀띔했다.

항상 순환을 신경 쓰며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지만 저혈압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신랑이 너무 깨끗한 것만 먹어서 그런 것 같으니 피자, 햄버거, 술 다 먹으라고 하더라. 저혈압 탈출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은 유튜브를 통해 1남 1녀를 키우는 보통의 삶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자녀의 학원 등·하원을 위해 14시간 이상을 운전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열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공부 때문에 유난스레 아이들 쥐잡듯 잡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 행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을 줄여서라도 아이들이랑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제가 직접 다 케어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