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급락…오늘 쌍특검법 재표결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

간밤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 각각 내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89% 급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오르자 기술주가 최근 상승세를 모두 반납한 것이 이날 증시 부진의 배경입니다. 미국공급관리연구소(ISM)는 지난해 1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강한 수요로 인해 54.1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냅니다. 엔비디아는 6%대 급락했습니다.

◆尹 체포영장 재집행 시기 촉각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한 가운데 공수처와 경찰이 집행 시기를 놓고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집행 인력을 확대하고 이번에도 집행을 막으면 경호처 지휘부와 직원들을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려다 경찰의 거부로 불발되면서, 1차 때와 같은 방식으로 영장 집행을 진행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도 1차 집행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공조수사본부 체제에서 공수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공수처도 경찰과 협의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서 쌍특검법 등 재표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쌍특검법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달 31일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왔는데 국민의힘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만큼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여야는 쌍특검법 이외에도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과 국회법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도 재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오늘 비상경제 고위당정협의회

당정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상경제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고위당정협의회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관련 통상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합니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 동향도 살피겠단 방침입니다. 당에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자리합니다.

◆출근길 영하 10도 '꽁꽁'

수요일인 오늘은 찬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 기온도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에 머물겠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엔 눈 소식도 있습니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의 눈이 내려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12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3도에서 9도가 되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