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유럽·미국 비우호적 EV 정책에 악영향…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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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EV) 정책이 기존보다 비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민우 연구원은 "실적 회복의 키는 삼성SDI로의 유럽 판매 회복과 SK온으로의 포드·폭스바겐(VW) 미국 판매 회복"이라며 "유럽과 미국 모두 EV 정책 스탠스 변화로 단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조정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V 전환 속도가 느려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의 내실 다지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주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내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중국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사들과 가격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삼성SDI, SK온 이외 메이저 신규 고객을 확보해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당장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을 각각 4529억원, 2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5306억원·영업손실 122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고객들의 재고조정이 진행되며 양극재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라며 "판가와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각각 8%와 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이 증권사 주민우 연구원은 "실적 회복의 키는 삼성SDI로의 유럽 판매 회복과 SK온으로의 포드·폭스바겐(VW) 미국 판매 회복"이라며 "유럽과 미국 모두 EV 정책 스탠스 변화로 단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조정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V 전환 속도가 느려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의 내실 다지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주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내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중국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사들과 가격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삼성SDI, SK온 이외 메이저 신규 고객을 확보해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당장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을 각각 4529억원, 2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5306억원·영업손실 122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고객들의 재고조정이 진행되며 양극재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라며 "판가와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각각 8%와 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