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 제품 모습.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 제품 모습.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오스코텍이 급등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J)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경쟁약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대비 우수한 약효가 기대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1만6500원(13.59%) 오른 13만7900원에, 오스코텍은 2200원(9.17%) 상승한 2만6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J&J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레이저티닙(미국 판매명 라즈클루즈)과 아미반타맙(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임상 3상 결과가 부각된 영향이다.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으로, 유한양행이 J&J로 각각 기술이전한 폐암 신약이다. 아미반타맙은 J&J가 개발한 이중항체 항암신약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J&J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조합을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타크리소보다 전체생존율(OS)에서 우위가 있다고 발표했다.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로 보면 타그리소 대비 최소 1년 더 생존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고 한다.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이미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