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매년 S&P500을 웃돈 미국 ETF는 '이것'【글로벌ETF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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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증시에 상장된 1만 여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지난 5년간 미국 벤치마크 지수인 S&P500를 매년 웃돈 ETF는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지수는 2023년 24.2%, 지난해 23.3%의 상승률로 2년 연속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S&P500가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여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7일(현지시간) CNBC프로는 미·유럽 증시에 상장된 1만600개의 ETF 중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S&P 500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낸 ETF 4개를 발표했다.
이 중 지난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ETF는 33.4%의 수익률을 기록한 ‘퍼스트 트러스트 RBA 미국 산업 르네상스 ETF(AIRR)’다. 지난 5년간 S&P 500 지수가 97% 오른 데 비해 해당 ETF 수익률은 무려 167%에 달한다. AIRR은 중소형주를 담는 러셀 2500지수 가운데 산업·커뮤니티 뱅킹 부문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리차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 미국산업 르네상스 지수’를 추종한다. S&P500지수가 19.44%의 하락률을 기록한 2022년에도 해당 ETF의 손실폭은 2.1%에 그쳤다.
런던에 상장된 ‘JP모간 미국 리서치 강화 지수 주식 ETF(JREU-GB)’도 2019년 이후 매년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뒀다. 이 펀드의 운용자산은 130억달러 규모로 지수 투자와 펀드 매니저가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병행하는 ‘리서치 강화 인덱싱(REI) 전략’을 구사한다. 벤치마크 성과를 따라가면서도 일부 초과 수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골드만삭스 액티브베타 미국 대형주 ETF(GSLC)’도 지난 5년간 미국 벤치마크 지수를 넘어선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적정 가치, 강한 모멘텀, 낮은 변동성을 보유한 지수를 따라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GSLC에 편입된 상위 10개 종목은 S&P500 편입 종목들과 유사하지만 자체 지수인 액티브베타에 따라 종목 가중치를 적용한다.
또한 ‘SPDR 포트폴리오 S&P1500 종합지수 ETF(SPTM)’도 지난 5년간 매년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S&P1500 종합지수는 S&P500(대형주)은 물론 S&P400(중형주)과 S&P 600(소형주)을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S&P500지수는 2023년 24.2%, 지난해 23.3%의 상승률로 2년 연속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S&P500가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여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7일(현지시간) CNBC프로는 미·유럽 증시에 상장된 1만600개의 ETF 중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S&P 500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낸 ETF 4개를 발표했다.
이 중 지난해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ETF는 33.4%의 수익률을 기록한 ‘퍼스트 트러스트 RBA 미국 산업 르네상스 ETF(AIRR)’다. 지난 5년간 S&P 500 지수가 97% 오른 데 비해 해당 ETF 수익률은 무려 167%에 달한다. AIRR은 중소형주를 담는 러셀 2500지수 가운데 산업·커뮤니티 뱅킹 부문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리차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 미국산업 르네상스 지수’를 추종한다. S&P500지수가 19.44%의 하락률을 기록한 2022년에도 해당 ETF의 손실폭은 2.1%에 그쳤다.
런던에 상장된 ‘JP모간 미국 리서치 강화 지수 주식 ETF(JREU-GB)’도 2019년 이후 매년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뒀다. 이 펀드의 운용자산은 130억달러 규모로 지수 투자와 펀드 매니저가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병행하는 ‘리서치 강화 인덱싱(REI) 전략’을 구사한다. 벤치마크 성과를 따라가면서도 일부 초과 수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골드만삭스 액티브베타 미국 대형주 ETF(GSLC)’도 지난 5년간 미국 벤치마크 지수를 넘어선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적정 가치, 강한 모멘텀, 낮은 변동성을 보유한 지수를 따라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GSLC에 편입된 상위 10개 종목은 S&P500 편입 종목들과 유사하지만 자체 지수인 액티브베타에 따라 종목 가중치를 적용한다.
또한 ‘SPDR 포트폴리오 S&P1500 종합지수 ETF(SPTM)’도 지난 5년간 매년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S&P1500 종합지수는 S&P500(대형주)은 물론 S&P400(중형주)과 S&P 600(소형주)을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