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호한 /사진=유튜브 중고왕 캡쳐
故 유호한 /사진=유튜브 중고왕 캡쳐
성우 유호한이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이날 공연계에 따르면 유호한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보는 동료 성우 정성훈으로부터 처음 알려졌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가 유호한 선배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호한은 2000년 대교방송 성우극회 4기로 데뷔해 2002년 KBS 성우극회 29기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으며 2016년 KBS 성우극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핸더랜드 대모험', '이누야샤', '원피스'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특히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비전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았다.

또 영화 '청년경찰', '사자', '우리들', '제보자', '찌라시: 위험한 소문'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기도 광명시 중앙대 광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