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꽂힌 글로벌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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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파나소닉, 공기관리시스템 진출
"에너지 소비 최대 53% 줄일 것"
델타항공, 폐식용유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 도입 확대
"에너지 소비 최대 53% 줄일 것"
델타항공, 폐식용유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 도입 확대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앞다퉈 선언했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유키 구스미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서 “탄소중립, 사회의 웰빙을 고려할 때 주택 설계도 지속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며 “파나소닉은 이 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사물인터넷 등을 이용한 새로운 주택 공기 관리 시스템인 ‘오아시스(OASYS)’를 미국 시장에 내놓겠다고 했다.
유키 CEO는 미국의 대다수 가정이 가스 기반의 난방과 전기 기반의 에어컨 등 에너지원이 다른 온도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 별다른 플랫폼 기술도 없는 탓에 공기 순환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안의 공기를 관리하는 모든 시스템이 통합 관리돼야 한다”며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면 에너지 효율도 높아지고 주택 내부 환경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유키 CEO는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면 주택 내 에너지 소비가 최대 5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CES 2025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바스티안 CEO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폐식용류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항공기 공급사 에어버스와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해 차세대 항공기의 연료 소모량을 현재보다 25% 줄이겠다고 했다. 바스티안 CEO는 “연료를 더 저렴하게 만들고 생산성은 높이는 게 최대 과제”라고 했다.
라스베이거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유키 구스미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서 “탄소중립, 사회의 웰빙을 고려할 때 주택 설계도 지속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며 “파나소닉은 이 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사물인터넷 등을 이용한 새로운 주택 공기 관리 시스템인 ‘오아시스(OASYS)’를 미국 시장에 내놓겠다고 했다.
유키 CEO는 미국의 대다수 가정이 가스 기반의 난방과 전기 기반의 에어컨 등 에너지원이 다른 온도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 별다른 플랫폼 기술도 없는 탓에 공기 순환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안의 공기를 관리하는 모든 시스템이 통합 관리돼야 한다”며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면 에너지 효율도 높아지고 주택 내부 환경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유키 CEO는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면 주택 내 에너지 소비가 최대 5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CES 2025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항공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바스티안 CEO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폐식용류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항공기 공급사 에어버스와 공동으로 연구개발(R&D)해 차세대 항공기의 연료 소모량을 현재보다 25% 줄이겠다고 했다. 바스티안 CEO는 “연료를 더 저렴하게 만들고 생산성은 높이는 게 최대 과제”라고 했다.
라스베이거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