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위협하는 금리…12월 고용에 달렸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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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7개월 내 최고 수준인 4.7%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증시를 압박 중인 가운데 8일(미 동부시간) 채권 수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아침부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를 위해 '경제 비상사태'를 선언한다는 뉴스가 나왔고 미 중앙은행(Fed) 내부 여론을 이끌어가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발언도 있었습니다. 주간 실업급여 청구 등 고용 관련 데이터에 이어 국채 30년물 경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까지 나오면서 국채 수익률이 위아래로 요동쳤습니다. 금리 민감도가 커진 뉴욕 증시도 함께 오르내렸습니다. 내일 뉴욕 시장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휴장하는 가운데(채권시장은 오후 2시 조기 폐장하지만, 거래는 한산할 것임) 오후엔 채권 매수세도 일부 나타났습니다. 금요일 아침 발표되는 12월 고용보고서로 인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트럼프의 경제 비상사태 선언?
어제 급락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선물은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장외 거래에서 반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6시 30분 CNN이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를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뒤 반등세가 꺾였습니다. 당선인이 동맹과 적을 가리지 않는 '보편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인데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르면 대통령은 안보나 외교, 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선포할 수 있고 그러면 무역, 금융거래, 제재 등 경제 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트럼프는 2019년 중국 멕시코 등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관세 부과 등을 위협한 적이 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온 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3%까지 뛰기도 했습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비상사태까지 선포해 관세를 부과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니까요. 사실 어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채권시장이 놀랐던 것은 PMI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세부 항목에서 지불물가가 58.2에서 64.4로 무려 6.2포인트나 뛴 것이었습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었죠. 웰스파고는 "물가 압박의 일부는 관세 예상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 관세가 부과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실현되는 한, 금리는 올해 내내 의미 있게 낮아질 가능성이 없다"라고 분석했습니다. ② 혼조세(약간 약세) 보인 노동 데이터
주간(~1월 4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1만 건 줄어든 20만1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월가 예상 21만5000건보다도 적었고요. 2주 이상 신청한 지속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만3000건 증가한 186만7000건이었습니다. 이건 예상(186만 건)보다 살짝 많았습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건강한 것입니다.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12월 민간고용은 12만2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14만6000개)이나 월가 예상(14만 개)보다 적었습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더 완만한 성장 속도를 보였다. 고용과 임금 상승이 모두 둔화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2월 임금 상승률은 4.6%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에버코어ISI는 "ADP 고용 데이터는 예상보다 약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다. 다만 다른 노동시장 데이터(실업급여 지속 청구, JOLTS 채용) 등은 12월 예상보다 약한 고용 성장을 시사한다. 우리는 12월 비농업 고용이 17만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위험은 하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오늘 데이터는 국채 수익률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③ 비둘기가 된 월러
오전 8시부터는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월러는 2022년 시작된 금리 이상 사이클에서 Fed 내부 여론을 주도해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성향을 갖고 있죠. ▶2025년에도 추가 인하를 지지할 것이지만, 그 속도는 인플레이션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2%를 향해 계속 낮아질 것이다. 기저효과로 인해 2025년 인플레이션은 개선될 것이다.
▶최근 둔화 속도가 느렸지만, 그 대부분은 주거비, 비시장 서비스 때문으로, 이는 기저 물가 압박을 아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지표다. 서비스 인플레이션 중 일부는 임금 인상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일 수 있으며 이는 둔화할 것이다.
▶지정학적 갈등과 관세는 물가 압박을 다시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관세로 인해 지속적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적절한 통화 정책에 대한 나의 견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관세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커다란 불확실성이 있다. 엄청난 관세가 부과되리라 생각하지 말라.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고한 기반 위에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노동시장이 급격히 약화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다. 현재 금리는 제약적이지만 경기 침체를 일으킬 만큼 긴축적이진 않다.
▶장기 금리 상승에는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이 더 클 수 있지만, Fed가 이를 해결할 것이다. 재정 적자도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월러는 인플레이션이 2%로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고, 금리 인하 종료를 선언하거나 암시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았다"라면서 "그의 발언의 핵심은 '결론은 더 많은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믿는다'라는 것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러의 발언은 그의 성향을 고려하면 너무 비둘기파적이었죠. 그래서 일부에선 2026년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자리를 노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또 이번 주 사임 의사를 밝힌 마이클 바 부의장의 자리를 고려한 발언이라는 의심도 있었습니다. 월러는 트럼프 1기 때 Fed 이사에 임명된 사람입니다.
어쨌든 약간은 약세를 보인 노동 데이터와 비둘기파적인 월러의 발언에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오전 10시께 10년물 금리는 전날 수준인 4.68% 수준에 거래됐습니다.
④ 괜찮았던 국채 30년물 경매
어제 국채 10년물 경매에서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발행 금리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도, 수요가 부족해 시장 금리보다 0.2bp 높게 발행됐죠. 장기물 수요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가운데 오늘은 30년물 경매(220억 달러)가 치러졌습니다. 오후 1시 발표된 경매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발행 금리는 4.931%로 역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응찰률이 2.519배로 최근 6회 평균(2.42배)보다 높아지면서 발행 당시 시장 금리 4.920%보다 0.7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것입니다. 해외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수요는 66.6%로 최근 6회 평균(67.4%)보다 살짝 낮았습니다.
한 채권 트레이더는 "사실 미국 국채 수익률 5%라면 보유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 10년물은 아직 4.7%지만 30년물은 5%에 가깝다. 관세, 인플레 걱정에 수익률이 더 높아질 우려가 있지만 5%는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⑤ 예상대로 매파적이었던 FOMC 회의록
오후 2시에는 12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됐습니다. 회의록은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멈추고 싶어 한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일부(Some)는 기준목표 범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대부분(A majority of)은 이번 회의의 적절한 정책 조치에 대한 판단이 섬세하게 균형을 이루었다고 언급했다.
▶참가자들은 완화의 속도를 늦추기에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있다고 밝혔다.
▶많은(Many) 참가자는 다양한 요인들이 향후 분기에 걸쳐 신중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제안했다.
▶여럿(Several)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일시 중단됐을 수도 있다고 관찰하거나 그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거의 모든(Almost all)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모든 참가자는 무역과 이민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의 잠재적 변화의 범위, 시기 및 경제적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많은 참가자(a number of)가 업데이트된 경제 전망에 (트럼프 정책 변화에 따른) 임시 가정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매파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초 12월 FOMC는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제시하는 등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로 매파적인 회의였습니다. 그래서 회의록도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않았습니다.
에버코어ISI는 "회의록은 12월 회의에서 나타난 매파적 입장을 확인해줬다. '참가자 상당수는 변화하는 전망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입장에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썼는데 '평가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 상승 위험을 감안할 때 Fed가 적어도 3월까지, 잠재적으로는 6월까지는 금리를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채권시장은 종일 출렁거렸습니다. 결국, 오후 4시 10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4.677%, 2년물은 2.1bp 하락한 4.274%에 거래됐습니다. 오후 들어 채권 매수세가 약간 나타났는데요. 내일 증시는 휴장이고, 채권시장은 오후 2시 조기 폐장하지만, 거래는 한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 개장하는 금요일 아침 12월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는데요. 약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티가스는 "채권 가격 폭락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지만, 채권 매도 포지션이 줄어드는 징후나 장기물 랠리를 뒷받침하는 경제 데이터는 없다. 그러나 그것은 금요일 고용 데이터와 함께 바뀔 수 있으며 우리는 내일 증시 휴장을 앞두고 장기물 매도 포지션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금리 상승에는 더 끈적한 인플레이션, 더 견고한 성장, 재정 적자 및 국채 공급 증가 우려 등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질 트럼프 2.0의 불확실성 (특히 관세와 관련된 경우)에 채권 트레이더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래로 기준금리는 100bp 낮아졌지만, 국채 10년 수익률은 100bp 높아졌다. 이러한 역사적 이상 현상은 많은 약세론을 낳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괜찮은 경제 성장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설립자는 "채권 자경단은 소위 중립 금리가 낮으므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Fed의 난해한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넘는 끈적끈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 금리는 Fed가 경제 강점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금리 인하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를 때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익률이 5%를 넘으면 매수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시티그룹의 스티븐 비팅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수익률이 5%에 가까워지는 것은 확실히 가능하다. 그리고 5%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5%에 가까지면 채권을 사라는 뜻입니다. 시티는 수익률을 올해 말 4.75%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금리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금리가 한 달 만에 2 표준편차를 넘는 수준, 지금으로선 60bp 넘게 움직이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는데요. 한 달 전 4.15% 수준이었으니까 거의 60bp가 올랐습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낸 오전 12시 반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금리가 보합으로 돌아서자 주요 지수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16% 상승하고 다우는 0.25% 올랐습니다. 하지만 나스닥은 0.06%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0.9%까지 내리던 것에 비하면 많이 회복한 것이지만요.
아침에만 해도 반등하던 엔비디아가 약보합(-0.02%)으로 마감한 게 영향을 줬습니다. 마이크론은 -2.45% 내렸고요. AMD는 2.45%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6% 내렸습니다.
빅테크 중에서는 메타는 1.16% 내렸고 알파벳은 0.67%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테슬라(+0.15) 등 나머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매그니피선트 7 ETF(MAGS)는 0.2%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약세는 월가에서 많이 오른 기술주에 대해 부정적 리포트(중립, 매도)가 나오고 있는 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팰런티어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이번주 팰런티어에 대해 "주가가 회사의 내재적 가치보다 너무 앞서서 거래되고 있어 투자등급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면서 투자등급을 비중축소로 낮췄죠. 팰런티어는 오늘도 2.52%나 하락하는 등 이번 주에만 10% 훌쩍 넘게 내렸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어제 테슬라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모펫네이선슨도 애플에 대한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습니다.
오늘 HSBC는 AMD에 대해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10달러로 크게 낮추면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췄는데요. HSBC는 "AMD의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24% 하락했는데, 우리는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AMD의 AI 로드맵이 이전 예상보다 경쟁력이 떨어져서 AI 칩 시장 침투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해서도 DA데이비슨에서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 135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엔비디아는 CES에서는 데이터센터에서의 성공을 넘어 많은 AI 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발표를 했다"라면서도 "우리는 지금이 엔비디아의 정점이 될 것으로 계속 본다. 가장 큰 고객들이 2026년까지는 AI 지출을 둔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DA데이비슨은 지난 2년 동안 계속해서 회의론을 제기해온 곳이긴 합니다.
하베스트포트폴리오의 폴 믹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랫동안 엔비디아를 보유해온 강세론자인데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결국 엔비디아의 성장률은 둔화할 것이다. 분기별로 둔화하기 시작하면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간 성장 둔화를 기다리면 늦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성장률이 분기별로 연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해선 AI 지출이 언젠가 줄어들 것이란 걱정이 있습니다. 나일스 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에 8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 대비 -2% 성장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지난해 하반기 2개 분기에 이미 400억 달러 이상을 썼다는 것이죠. 젠슨 황이 CES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퀀텀 컴퓨팅에 대해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는 데 15년은 걸릴 것 같다. 그것은 빠른 추정이고, 30년은 아마도 늦은 추정일 것이다. 그래서 20년을 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로 인해 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들이 최소 35% 이상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휴장이고요. 금요일 아침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컨센서스는 16만 개 안팎입니다. 11월 22만7000개보다 감소하는 것이지만, 여전히 강한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월 고용이 월가 컨센서스보다 더 많이 나오면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르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라면서 "골디락스 수치는 12만5000~17만5000개"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월가에서 가장 낮은 12만5000개, 실업률 4.3%를 추정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은 "고용 관련 빅데이터는 고용 창출 속도가 점진적으로 둔화하였음을 나타냈으며, 불리한 캘린더 효과로 인해 고용 증가가 약 5만 명 감소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22V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만이 금요일 데이터가 "위험 감수"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40%는 "위험 회피"라고 말했고, 34%는 "혼합/무시 가능"이라고 답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