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대교. 사진=모두투어
세토대교. 사진=모두투어
1월 해외 여행지로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기대감에 예약률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체 예약 중 25%를 차지, 일본 비중은 21%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인 이상 소규모 단독 패키지와 소도시 상품의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7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어제 발표한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예약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동계 시즌 일본 노선 항공 공급석 증가와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일본 여행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우리끼리 무조건 단독 여행' 기획전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 친목 여행 등 소규모 그룹의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인기 여행지인 △규슈 △오사카 △북해도 △도쿄/시즈오카 △오키나와 등을 포함해 △청주 출발 △부산/대구 출발 등 총 7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모두투어가 추천하는 대표 상품은 '[우리끼리] 모두시그니처 규슈 3일'이다. 4명부터 단독 행사가 가능하고 노팁·노옵션에 쇼핑 1회 구성이다. 규슈의 대표 온천 호텔 숙박, 일본 전통 온천 체험과 현지 특식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또한 지난달 26일 이스타항공 인천-도쿠시마 노선에 단독 취항을 기념해 에어텔 상품도 출시했다. 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쿠시마는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가 강점인 도시다. 일본 내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도쿠시마역 또는 아와토미다역과 도보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비즈니스급 호텔에 숙박하고, 2,000엔 상당의 무제한 버스 탑승권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일본은 재방문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나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일본 현지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일본 소도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