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비상 계엄·여객기 참사' 긴급현안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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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관저 앞 갔었던 국민의힘 의원들
나경원·이철규·장동혁·조은희·서천호
국회 계엄 등 관련 긴급현안질문 나서
나경원·이철규·장동혁·조은희·서천호
국회 계엄 등 관련 긴급현안질문 나서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로 향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12·3 비상계엄' 등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질의에 나선다.
이에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듯한 모습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는 취지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질의 의원들에게 질의 방향에 대한 주문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현안질문 질의 의원들에게 계엄을 옹호하면 안 된다는 방침이나 지시를 하달했느냐'는 한경닷컴 물음에 "의원들에게 주문한 내용은 없고, 자율적으로 질의 주제를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과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현안질문 출석 대상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공수처장, 법원행정처장, 경찰청 차장,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 국무위원 25명이다.
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12명이 참여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이철규·장동혁·조은희·서천호 의원이 나선다. 이들 모두 지난 6일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 모였던 의원이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긴급현안질문이 윤 대통령 비호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본회의에서 실제 질문을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상황 아닌가"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감싸는 듯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이에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을 비호하는 듯한 모습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는 취지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질의 의원들에게 질의 방향에 대한 주문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현안질문 질의 의원들에게 계엄을 옹호하면 안 된다는 방침이나 지시를 하달했느냐'는 한경닷컴 물음에 "의원들에게 주문한 내용은 없고, 자율적으로 질의 주제를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과 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현안질문 출석 대상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공수처장, 법원행정처장, 경찰청 차장,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등 국무위원 25명이다.
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12명이 참여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이철규·장동혁·조은희·서천호 의원이 나선다. 이들 모두 지난 6일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 모였던 의원이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긴급현안질문이 윤 대통령 비호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본회의에서 실제 질문을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상황 아닌가"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을 감싸는 듯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