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니퍼 허드슨쇼 X
/사진=제니퍼 허드슨쇼 X
배우 이정재가 미국 제니퍼 허드슨 쇼 스태프들로부터 한국어로 환대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제니퍼 허드슨 쇼 공식 X에는 8일 녹화장으로 향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제니퍼 허드슨 쇼 스태프들은 예전부터 출연자를 환대하기 위해 촬영장으로 향하는 통로에 늘어서 인사를 해 왔다. 이정재의 경우엔 '안녕하세요 이정재'라고 한국어로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이정재는 밝은 모습의 스태프들을 보고 환히 웃으며 두 손을 위로 올려 덩실덩실 춤을 추거나 합장 인사를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제니퍼 허드슨쇼 X
/사진=제니퍼 허드슨쇼 X
해외 네티즌들은 "이정재 모국어로 환영하는 노래를 부르니 너무 즐거워 보인다. 그는 이런 일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오징어게임' 속 기훈이형처럼 웃고 있어서 안심", "행복해 보인다", "스태프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인지한 이정재가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126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재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제니퍼 허드슨에게 인사를 건넸다.

제니퍼 허드슨은 "이 정도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이 생길 거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예상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 '오징어 게임'을 오픈했을 때 해외에서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줄 몰랐다. 코로나 시절이라 해외 나갈 일이 없었는데 1년이 지나 나갔더니 저를 다 알아봐 주시더라. 식당에 갔더니 서비스로 디저트를 주셨다. 한국에서도 알려지고 성공했다고 하면 그런 감사한 선물을 받는데 해외에서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
/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정재는 "인테리어 회사에 취직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모델 제의를 받았다. 그게 시작이 되어 배우까지 오게 됐다. 이렇게 오래 배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고 묻자 이정재는 "요즘 같아서는 조금 더 시간을 아껴 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예전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모르고 살았다. 지금 조금 나이가 있다 보니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2'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이정재는 "새로운 게임을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그는 "저 어렸을 때 많이 했던 게임이 시즌1에 이어 2에도 나온다. 여러분들도 쉽게 따라 하실 수 있다. 한국에는 저런 게임이 있구나,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8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톱(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비영어 통합 1위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