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UCCK)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UCCK)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일 유럽계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만나 한국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과 지지를 부탁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럽계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회장 및 주요 유럽계 외국인투자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투자 기업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강하고, 높은 회복탄력성을 가진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유럽계 주한 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대표들은 우리 정부의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투명한 상황 공유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에도 경제 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경제팀이 원팀으로 해외투자자, 국제사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