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대어' LG CNS, 코스피 출사표…"3천억 M&A에 쓸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 CNS, 기관 수요예측 돌입…2월 초 상장
공모가 상단 시총 6조 전망…상위 60위 내
장외시장서 9만 원 거래…한때 11만원까지
공모가 상단 시총 6조 전망…상위 60위 내
장외시장서 9만 원 거래…한때 11만원까지
올해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둔 LG CNS가 9일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LG CNS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면 상장 후 코스피 6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전환(DX)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매출액은 2021년 4조 1,431억 원, 2022년 4조 9,696억 원, 2023년 5조 6,053억 원으로 연평균 16.3% 성장했다. 특히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15일까지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5만 3,700원~ 6만 1,900원이다.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현신균 대표와 임원들은 직접 질의응답에 참여해, LG CNS에 관해 설명했다.
현 대표는 "조달 예상금액은 6천억 원 수준이며 절반이 넘는 3,300억 원을 해외 IT전문기업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진행 과정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 CNS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LG CNS의 상장이 이뤄지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관 실적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관을 맡았던 5조 대어 케이뱅크의 상장이 무산됐지만 케이뱅크 외에도 대한조선, 미코세라믹스, 명인제약 등 올해에도 굵직한 딜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은 "대형딜 뿐 아니라 중소형딜까지 골고루 밸런스를 이룬 점이 1위 배경"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KB증권 IPO팀은 상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주가의 사후관리까지 신경쓴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LG CNS의 흥행 여부가 IPO 시장의 분위기 반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PO 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공모 규모가 큰 만큼, 흥행에 성공하면 유동성 측면에서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LG CNS의 주가는 9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11만 5,500원에 거래되는 등 공모가 상단(6만 1,900원)과 비교해 90% 높은 수준으로, 상장 당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LG CNS 외에도 이번 달 미트박스글로벌, 와이즈넛, 데이원컴퍼니 등 14곳이 상장을 대기 중이다.
더불어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대어급 기업으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 디엔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 서울보증보험 등이 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전환(DX)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매출액은 2021년 4조 1,431억 원, 2022년 4조 9,696억 원, 2023년 5조 6,053억 원으로 연평균 16.3% 성장했다. 특히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15일까지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5만 3,700원~ 6만 1,900원이다.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현신균 대표와 임원들은 직접 질의응답에 참여해, LG CNS에 관해 설명했다.
현 대표는 "조달 예상금액은 6천억 원 수준이며 절반이 넘는 3,300억 원을 해외 IT전문기업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진행 과정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 CNS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LG CNS의 상장이 이뤄지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관 실적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관을 맡았던 5조 대어 케이뱅크의 상장이 무산됐지만 케이뱅크 외에도 대한조선, 미코세라믹스, 명인제약 등 올해에도 굵직한 딜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유승창 KB증권 ECM 본부장은 "대형딜 뿐 아니라 중소형딜까지 골고루 밸런스를 이룬 점이 1위 배경"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KB증권 IPO팀은 상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주가의 사후관리까지 신경쓴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LG CNS의 흥행 여부가 IPO 시장의 분위기 반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PO 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공모 규모가 큰 만큼, 흥행에 성공하면 유동성 측면에서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LG CNS의 주가는 9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11만 5,500원에 거래되는 등 공모가 상단(6만 1,900원)과 비교해 90% 높은 수준으로, 상장 당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LG CNS 외에도 이번 달 미트박스글로벌, 와이즈넛, 데이원컴퍼니 등 14곳이 상장을 대기 중이다.
더불어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대어급 기업으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 디엔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 서울보증보험 등이 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