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제안 받아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제안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6년 대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행진, 만찬 무도회 등 4가지 공식 일정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 국무장관 내정자 등과의 추가 면담 일정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 시장은 일단 정식 초청장을 받으면 추진할꼐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매너포트 전 본부장과의 자리에서 남북문제와 관련해 평소 그의 지론인 남북 핵균형론을 펼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미 원자력 협정을 우라늄 농축·재처리를 푸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