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콘덴싱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 포스터. 경동나비엔 제공
'한번 더 콘덴싱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 포스터.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은'에서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함께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명이 다한 콘덴싱보일러의 부품과 자재를 신선한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지난해 9월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민대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식을 맺고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했다. 연소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한 번 더 활용하는 콘덴싱보일러에서 착안해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20개 팀이 41개 작품을 출품해 11개 팀이 입상했다. 최고상인 대상은 보일러 외장커버로 의자를 만들어 ‘온기를 품은 쉼터’를 표현한 ‘업보’ 팀에 돌아갔다. 콘덴싱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일상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의자로 재창조하며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와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콘덴싱보일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동나비엔은 앞으로도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릴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