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4조'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고수들 '두산에너빌리티' 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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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대표적인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수했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오전 10시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오전 10시 기준 7.01% 하락한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과 미국 정부가 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원전 기술 개발,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 원전 동맹 강화가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1.04% 하락한 2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올해 조선, 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를 180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135억달러보다 33.7% 높은 수준이다. 수주 기대감에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3위는 발전용 기자재 업체인 비에이치아이다. 발전소 및 제철소에 필요한 보일러와 열교환기 등을 설계, 제작해 국내외 원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업 역시 한미 원전 협력의 수혜주로, 고수들은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사들였다.
4위와 5위는 각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전날 고수들 순매수 1위 종목이기도 하다.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여겨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2.63% 상승한 1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J&J)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경남스틸이다. 이 기업은 홍준표 대구시장 테마주로 분류된다. 전날 홍 시장이 비공개 방한한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거 대책 본부장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뛰자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홍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조기 대선과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을 암시하는 발언을 올리자 이 회사 주식이 급등한 바 있다.
3위는 현대로템이다. 전날 폴란드 정부가 계엄을 기점으로 방한을 무기한 보류한 것으로 확인된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위와 5위는 네이버, HLB로 별다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였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전날 한국과 미국 정부가 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원전 기술 개발,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 원전 동맹 강화가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1.04% 하락한 2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올해 조선, 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를 180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135억달러보다 33.7% 높은 수준이다. 수주 기대감에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3위는 발전용 기자재 업체인 비에이치아이다. 발전소 및 제철소에 필요한 보일러와 열교환기 등을 설계, 제작해 국내외 원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업 역시 한미 원전 협력의 수혜주로, 고수들은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사들였다.
4위와 5위는 각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전날 고수들 순매수 1위 종목이기도 하다.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여겨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2.63% 상승한 1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J&J)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경남스틸이다. 이 기업은 홍준표 대구시장 테마주로 분류된다. 전날 홍 시장이 비공개 방한한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거 대책 본부장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뛰자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홍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조기 대선과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을 암시하는 발언을 올리자 이 회사 주식이 급등한 바 있다.
3위는 현대로템이다. 전날 폴란드 정부가 계엄을 기점으로 방한을 무기한 보류한 것으로 확인된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위와 5위는 네이버, HLB로 별다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였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