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전문기업 이터널, 2025 CES 참가...HP CEO 엔리케 로레스 방문 주목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글로벌 IT 기업 HP Inc. CEO(최고 경영자)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가 한국의 벤처기업인 ㈜이터널의 부스를 직접 찾아가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생체인증 전문기업인 이터널은 2025 CES에서 이터널만의 지정맥 인증기술을 활용한 출입통제, PC로그온, POS 결제시스템, 소프트월렛, 하드월렛 등의 제품군과 기존 신분증카드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 이터널만의 스마트 아이디카드 및 셀프 지문 등록기 등의 지문인식 기술 제품군 등을 선보이고 있다.

CES 전시회 3일차인 지난 9일 오전 다수의 HP 임직원들과 함께 이터널 부스를 찾은 로레스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연 매출 약 80조 원에 육박하는 메가 IT 기업인 HP의 수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특히 그는 다른 글로벌 IT 기업인 엔디비아의 스타 CEO 젠슨 황과 함께 글로벌 AI 컴퓨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리더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날 로레스가 이터널을 찾은 이유는 AI가 주도하는 미래에 디지털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며, 온라인 네트워크 해킹, PC 무단 접속과 같은 사이버 범죄 예방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인 생체인증 AI 엔진과 다양한 방식의 생체인증 제품들을 보유한 기업인 이터널에 큰 관심과 파트너쉽 희망을 HP의 경영진이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된다.

이터널은 지난해 UN(국제연합) 산하기구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임직원용 지문인식 스마트 ID 카드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글로벌 생체인증 시장에서의 기업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터널의 2025 CES 부스에는 앞서 언급된 HP 외에도 JP모건, 딜로이트과 같은 국제 금융 기관들, 토요타,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 및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등의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이터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업 협력 의사를 내비치었다.

한편, 이터널의 이러한 성과는 향후 글로벌 생체인증 시장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브랜드 파워와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준 부국장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