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명칭은 '제주항공 참사'"…논란 끝낼까
국토교통부는 1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의 공식 명칭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다"고 재차 밝혔다.

신광호 국토부 국장은 이날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안공항 참사'라고 잘못 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릇되게 불리는 것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있다"며 "공식 명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과 유튜버들은 이번 참사의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안공항 참사'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브리핑에 참석한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도 "사람마다 불리는 명칭이 다른 것 같다"며 "국토부에서 이야기한 명칭대로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13일째인 이날 기준 현장에서 추가 수습된 시신 편은 총 38편으로, 이 중 23편이 유가족에게 인도됐고 3편이 다음날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12편은 '위임하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합동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