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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이어 저커버그까지…양자컴 관련株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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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첨단소재 장중 21% 급락
    저커버그 "양자컴 상용화 한참 멀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P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마크 저커버크 메타 CEO까지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세다.

    14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1.35% 내린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5.6%), 코위버(-4.95%), 엑스게이트(-4.29%), 시큐센(-3.97%) 등도 동반 내림세다.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지난 10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에서 "내가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이해하기로는 양자컴퓨팅이 매우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많은 이들이 양자컴퓨터 실용화에는 '수십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주 애널리스트데이 행사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는 20년은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는 고꾸라졌다. 저커버그 발언이 알려진 뒤 리게티와 아이온큐 주가는 각각 32%와 13%대 하락했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에따라 이를 이용해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목받아 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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