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올해 시니어 산업 6대 키워드는 “G·R·A·N·D·S”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인 케어닥이 올해 국내 시니어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이슈 키워드로 ‘G.R.A.N.D.S’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첫해인 만큼 시니어 산업계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시니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는 출발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케어닥이 2025년 핵심 이슈로 주목한 것은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 ▲시니어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 ▲옥석가리기 본격화 (Distinguish the Best) ▲사회복지일자리 관심 증대(Social Care Jobs) 등 크게 6가지 키워드다.

우선 첫 번째 키워드인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은 올해 더 뚜렷하게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5년 입주 예정인 시니어 하우징 상품은 총 3곳 1461세대 규모로, 2023년 노인복지주택 입소 정원(9006명)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다. 또한 작년 발표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공급과 수요 모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의 등장, 외국계 자본의 유입,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등 다양한 변화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케어닥은 현재 운영중인 케어형 실버타운 케어닥 케어홈 지점을 10개까지 확대하고, 제휴점 확대를 위한 설명회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시니어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도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베이비붐세대는 전체 세대 중 가구당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집단으로, 초고령화에 따른 이들의 경제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과거 노인들에 비해 안정된 노후를 위한 투자와 자산 관리에도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신영증권 ‘APEX 패밀리서비스’ 등 시니어 특화 금융 상품이 잇따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케어닥, 올해 시니어 산업 6대 키워드는 “G·R·A·N·D·S”
다양한 정책 변화에 힘입어 시니어 간병 및 돌봄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케어닥은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와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을 각각 3번째와 4번째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2025년부터는 장기요양보험에 수가 인상, 재가서비스 이용한도 확대 및 서비스 다양화 등이 적용된다. 동시에 만성적인 간병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해외 간병 인력 영입 방안도 적극 논의 중에 있다. 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 비자(F-4)에만 제한되던 외국인 간병 취업을 비자 확대를 통해 폭넓게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향후 양질의 서비스를 더욱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어닥은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시니어 산업계 내 ‘옥석가리기 본격화(Distinguish the Best)’도 함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거, 금융, 케어 등 시니어의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와 혁신이 진행됨에 따라, 전문 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드러지게 성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일자리(Social Care Jobs)’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사회복지분야 내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관련 일자리에 대한 정책 지원 및 사회적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령층의 사회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노노케어 및 노인맞춤돌봄지원 사업 등 노인 일자리 분야 내에도 사회복지 일자리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일자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케어닥은 이에 대비해 올해 중 에듀윌과 함께 시니어 케어 직무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케어닥은 이 같은 6가지 이슈에 대응하는 혁신적 사업 전략을 수립, 연내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 내 경쟁력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니어 하우징 사업 및 해외 영입을 비롯한 간병 인력 분야를 특화하며 시니어 관련 산업계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2025년은 국내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전환점이 되는 해로,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케어닥은 올 한해 국내 대표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으로서 시장의 혁신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