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파라과이에 'K-철도기술' 전파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파라과이에 선진 철도기술을 전파한다.

코레일은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인 ‘파라과이 교통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관계자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과 철도를 포함한 교통 인프라 구축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레일은 다음달 파라과이 교통공무원 6명을 초청해 6일간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국내 철도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의 철도 교통관리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철도 시스템이 파라과이 철도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코레일은 이번 연수를 통해 파라과이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과 신규 철도사업 발굴 및 사업 참여 가능성도 넓혀갈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파나마 수주지원단’의 일원으로 파나마를 방문해 철도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남미로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파라과이를 포함한 온두라스,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은 노후화된 교통 인프라의 개선 및 철도망 확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향후 사업 확대를 이어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연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