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양자컴 시대 결국 온다"…'리게티 컴퓨팅' 순매수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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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리게티 컴퓨팅을 집중 매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양자컴퓨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리게티 컴퓨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리게티 컴퓨팅은 이날 22.23% 급등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양자컴퓨터는 20년이나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뒤 조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MS의 양자컴 시대 선언에 다시 강세를 보였다.
양자컴퓨터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데다 신약 개발부터 금융 모델링, AI 성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3월20일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 미래를 조망하는 '양자의 날'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양자컴퓨터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셰어즈 ETF’(SOXS)다. 미국 반도체지수 일일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이날 반도체주 강세로 6.11%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순매수 3위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다. TMF는 미 장기채 금리가 내리면 3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소식에 20년물 미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담은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이 같은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다. 해당 ETF는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고 있다. 지난 15일 엔비디아(3.40%), 마이크론(5.99%), AMD(3.33%), 퀄컴(3.06%)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지수가 뛰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 2~3위는 전날 급등한 테슬라 관련 종목이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테슬라 주가가 오를때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테슬라 2배 ETF'(TSLL)다. 전날 테슬라는 8.04% 급등한 428.22달러를 기록했다. '주니퍼'라는 코드명의 모델Y는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올린 영향으로 주가가 뛰었다. 고수들의 순매도 3위 종목이 테슬라인 점을 고려하면 차익 실형 매도세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최근 6개월 사이에 336.21% 폭등한 아이온큐,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인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가 각각 순매도 4위와 5위에 올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양자컴퓨터 기술은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데다 신약 개발부터 금융 모델링, AI 성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3월20일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 미래를 조망하는 '양자의 날'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양자컴퓨터 기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셰어즈 ETF’(SOXS)다. 미국 반도체지수 일일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이날 반도체주 강세로 6.11%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순매수 3위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3X ETF'(TMF)다. TMF는 미 장기채 금리가 내리면 3배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소식에 20년물 미국채 금리가 급락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담은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이 같은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다. 해당 ETF는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고 있다. 지난 15일 엔비디아(3.40%), 마이크론(5.99%), AMD(3.33%), 퀄컴(3.06%)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지수가 뛰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 2~3위는 전날 급등한 테슬라 관련 종목이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테슬라 주가가 오를때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테슬라 2배 ETF'(TSLL)다. 전날 테슬라는 8.04% 급등한 428.22달러를 기록했다. '주니퍼'라는 코드명의 모델Y는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올린 영향으로 주가가 뛰었다. 고수들의 순매도 3위 종목이 테슬라인 점을 고려하면 차익 실형 매도세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최근 6개월 사이에 336.21% 폭등한 아이온큐,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인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가 각각 순매도 4위와 5위에 올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