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찾겠다"...'공매도 저승사자'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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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공매도' 투자회사로 전기차 니콜라와 인도 대기업 아다니를 저격한 것으로 유명한 힌덴버그 리서치(이하 힌덴버그)가 사업을 접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창업자인 네이트 앤더슨은 사업을 중단하며 회사 업무가 삶의 질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힌덴버그는 투자 대상 기업을 분석해 경영 부실과 부정 의혹 등을 폭로해 주가를 떨어트리는 행동주의 공매도 회사다. 앞서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인도 아다니 그룹,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20년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니콜라에 대해 힌덴버그가 사기행각을 밝히는 보고서를 내 월가에서 '공매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의 홍보 동영상 속 수소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됐다고 폭로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보고서 발표 후 미국 증권당국과 법무부가 니콜라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해 결국 니콜라 창업자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힌덴버그는 인도의 거대기업 아다니 그룹의 분식회계 및 당국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 큰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미 사법당국은 지난해 11월 구아탐 아다니 그룹 회장과 임원들을 증권사기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보도에 따르면 회사 창업자인 네이트 앤더슨은 사업을 중단하며 회사 업무가 삶의 질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보장할 만큼 충분한 돈을 벌었다면서 취미와 여행을 즐기고 약혼자 및 그와의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WSJ에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대부분의 시간을 싸우거나 다음 싸움을 준비하는 데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2017년 설립된 힌덴버그는 투자 대상 기업을 분석해 경영 부실과 부정 의혹 등을 폭로해 주가를 떨어트리는 행동주의 공매도 회사다. 앞서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인도 아다니 그룹,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20년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니콜라에 대해 힌덴버그가 사기행각을 밝히는 보고서를 내 월가에서 '공매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보고서 발표 후 미국 증권당국과 법무부가 니콜라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해 결국 니콜라 창업자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힌덴버그는 인도의 거대기업 아다니 그룹의 분식회계 및 당국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 큰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미 사법당국은 지난해 11월 구아탐 아다니 그룹 회장과 임원들을 증권사기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했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