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휴머노이드로 들썩이는 로봇 테마…요즘 이 종목들에 꽂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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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글로벌 빅테크, 사업 현장에 시범 투입
대형주보단 중소형 로봇주 주목
씨메스·클로봇·하이젠알앤엠 수혜주로 주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나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등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1위(3조6987억원)를 기록했다. 로봇 소프트웨어(SW) 업체 클로봇(1조5193억원)와 로봇 솔루션 전문업체 로보티즈(1조5193억원)도 각각 3위와 1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들어 로봇주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빅테크들이 휴머노이드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면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6월 옵티머스가 기가팩토리에 시범 투입돼 자율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자사 공장에 1000대 이상의 옵티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미국 로봇 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디지트'를 지난해부터 물류 현장에 시범 투입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BMW도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2를 투입했다. 이 휴머노이드는 금속으로 된 차체 판을 집어다가 1cm보다 작은 부품에 끼우는 작업을 수행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씨메스와 클로봇, 하이젠알앤엠을 수혜주로 꼽힌다. 향후 로봇시장이 협동에서 휴머노이드로 옮겨가면서 소프트웨어나 부품 등 중소형주가 먼저 움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메스의 주요 서비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물류·제조)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창고의 상품을 인식한 뒤 특정 장소에 쌓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씨메스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클로봇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국내 최초로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75㎾까지의 서보 모터를 생산한다. 서보 모터는 계속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한 만큼만 작동하는 제어 가능한 모터를 말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시선을 이동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벼운 중소형 로봇주 주가가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글로벌 빅테크, 사업 현장에 시범 투입
대형주보단 중소형 로봇주 주목
씨메스·클로봇·하이젠알앤엠 수혜주로 주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나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등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 1위(3조6987억원)를 기록했다. 로봇 소프트웨어(SW) 업체 클로봇(1조5193억원)와 로봇 솔루션 전문업체 로보티즈(1조5193억원)도 각각 3위와 1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들어 로봇주의 존재감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빅테크들이 휴머노이드 개발과 상용화에 나서면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는 작년 6월 옵티머스가 기가팩토리에 시범 투입돼 자율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자사 공장에 1000대 이상의 옵티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미국 로봇 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디지트'를 지난해부터 물류 현장에 시범 투입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BMW도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2를 투입했다. 이 휴머노이드는 금속으로 된 차체 판을 집어다가 1cm보다 작은 부품에 끼우는 작업을 수행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씨메스와 클로봇, 하이젠알앤엠을 수혜주로 꼽힌다. 향후 로봇시장이 협동에서 휴머노이드로 옮겨가면서 소프트웨어나 부품 등 중소형주가 먼저 움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메스의 주요 서비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물류·제조)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창고의 상품을 인식한 뒤 특정 장소에 쌓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씨메스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클로봇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국내 최초로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등 다양한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75㎾까지의 서보 모터를 생산한다. 서보 모터는 계속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한 만큼만 작동하는 제어 가능한 모터를 말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시선을 이동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벼운 중소형 로봇주 주가가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