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고용노동부 건 개입? 민희진 "하이브 사주 받았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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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선비즈는 지난해 9월 14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의 큰아버지 A 씨와 텔레그램을 통해 고용노동부 관련 대화를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하니가 다른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인사를 무시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한 뒤 한 팬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텔레그램 대화에서 민 전 대표는 "고용노동부 시작했음 전화주세요"라는 메시지를 A 씨에게 보냈다.
민 전 대표는 이날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나눈 문자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해당 정부 관계자를 알지 못할뿐더러 무언가를 지시하거나 부탁한 적은 없다"며 "현재 내용은 다 허위 사실로 추측성 소설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텔레그램 대화에 대해 "해당 일자에 큰아버님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온 것이고 대화 내용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그 날짜에도 관련 대화가 없을뿐더러 전후의 대화 역시 제가 화자가 아니며 오히려 반대의 상황으로 제가 권유받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렇게 음해와 모함을 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기사 삭제하고 저한테 사과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 경영진을 향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는 외부 투자자를 만나 뉴진스를 빼내기 위한 논의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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