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尹 대통령 지지자들 충돌…부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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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 담을 넘어 침입했다. 이들은 법원 유리창을 깨부순 뒤 3시21분께 법원 내부로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난입한 지지자들은 소화기 등을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다.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이 진압에 애를 먹으면서 한때 법원 건물 3층까지 점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을 향해서도 플라스틱 의자, 담배 재떨이, 소화기 등을 던졌다. 경찰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한 지지자도 있었다.
경찰은 지지자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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