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의 대행' 최상목 "이른 시일 내 트럼프와 통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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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의 대행' 체제 한계 노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전화 통화를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권한대행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는 한편,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최 권한대행이 갖는 대표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역대 사례를 살펴보면 한국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과 미국 대통령이 '정상 통화'를 하기까지는 대체로 최소 4일에서 최장 14일이 걸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2월 4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취임 14일 만에 첫 정상 통화를 했다.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은 2017년 1월 21일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9일 만에 통화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009년 2월 3일 취임 후 13일 만에 통화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2001년 1월 25일 취임 4일 만에 정상 통화를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최 권한대행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는 한편,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조만간 발표될 조치들의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실무대표단을 워싱턴DC에 파견했고, 미국 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경제계 차원에서 계획 중인 대미 접촉 및 협력 방안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최 권한대행이 갖는 대표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2월 4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취임 14일 만에 첫 정상 통화를 했다.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은 2017년 1월 21일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9일 만에 통화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009년 2월 3일 취임 후 13일 만에 통화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2001년 1월 25일 취임 4일 만에 정상 통화를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