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파마슈티컬스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임상 결과 공개…최대 27개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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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GI서 임상 1b·2상 포스터 발표
췌장암 환자 최장 27개월 생존 성공
췌장암 환자 최장 27개월 생존 성공
CG인바이츠의 자회사 CG파마슈티컬스가 췌장암 환자 28명 중 10명이 1년 넘게 생존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췌장암 치료제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임상 결과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CG파마슈티컬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움(ASCO GI)에서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췌장암 임상 1b상 및 전이성 췌장암 2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CG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2월 CG인바이츠로부터 아이발티노스타트를 기술이전 받아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전이성 췌장암에서는 폴피리녹스 등 화학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통용된다. 부작용이나 독성이 심각해 6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다.
CG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임상 1b상에서 폴피리녹스 등 1가지 이상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았거나 독성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의 '젤로다'를 병용 투여한 뒤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회사 측은 아이발티노스타트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투약 환자 총 28명 중 1년 이상 생존한 환자는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 투약 기간은 1년 8개월로 나타났다. CG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존 중인 환자는 7명으로 최장수 환자는 27개월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장수 환자는 가장 낮은 용량 투약군이었던 만큼 추가 임상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CG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1월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미국 17곳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전체 목표치의 62%에 해당하는 환자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안에 목표한 환자 등록과 투약 및 추적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종임상시험보고서(CSR)를 수령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은 폴피리녹스 요법을 4개월 이상 투여한 뒤 암이 진행되지 않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배정으로 병용요법 또는 단독요법으로 6개월 이상 치료한 후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을 비교하게 된다.
전이성 췌장암은 90% 이상이 말기(4기)에 발견되고 진단 후 3~6개월 내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암이다. 지난 40년간 새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CG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췌장암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각도로 제휴 및 투자 파트너들과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CG파마슈티컬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움(ASCO GI)에서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췌장암 임상 1b상 및 전이성 췌장암 2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현재 전이성 췌장암에서는 폴피리녹스 등 화학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통용된다. 부작용이나 독성이 심각해 6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다.
CG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임상 1b상에서 폴피리녹스 등 1가지 이상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았거나 독성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의 '젤로다'를 병용 투여한 뒤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회사 측은 아이발티노스타트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CG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1월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미국 17곳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전체 목표치의 62%에 해당하는 환자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안에 목표한 환자 등록과 투약 및 추적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종임상시험보고서(CSR)를 수령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은 폴피리녹스 요법을 4개월 이상 투여한 뒤 암이 진행되지 않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배정으로 병용요법 또는 단독요법으로 6개월 이상 치료한 후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을 비교하게 된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