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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신설선 연장에 쌍문·방학동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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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HL한라와 계약 추진
    지하철 1·4호선 이용 쉬워져
    서울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도봉구 방학동까지 연장된다. 교통 소외지역으로 꼽히던 쌍문동과 방학동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우이신설선 연장에 쌍문·방학동 '훈풍'
    서울시는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연장공사’ 수의계약을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달 턴키(일괄 입찰) 방식으로 두 차례 공고했지만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만 참여 의사를 밝혀 유찰(경쟁 미성립)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사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당초 토목과 시스템 부문을 분리해 발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응찰로 인한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토목·시스템 통합 발주로 전환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주관사를 맡고, 한신공영과 서한 등이 시공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을 잇는 사업이다. 총연장 3.93㎞ 길이에 정거장 세 곳을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4650억원이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기본설계를 시작하고,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방학동과 쌍문동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개선된다. 지금은 버스를 통해 도심 등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앞으론 우이신설선을 타고 1호선 및 4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대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방학청구, 방학신동아, 쌍문동현대1차 등이 수혜 단지로 거론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 일대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이인혁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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