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사회교육 플랫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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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사회교육 플랫폼 제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20250129094227173.jpg)
그는 "범죄 피해자로서 몇 년 동안 사법제도와 피해자 보호 정책에 대해 쉴 새 없이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범죄 피해자를 위한 지원이 열악하다는 걸 많이 느꼈고 피해자를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건 이후 범죄 피해자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섰다. 비슷한 처지의 범죄 피해자나 가족들에게 자기 경험을 들려주며 대응 방향을 조언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 겪는 범죄로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해 기본적인 사법 용어나 지원책 등을 알려주는 창구가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김씨는 "2023년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범죄 피해자가 지원금을 받은 건수는 전국에 200여건에 불과하다"며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범죄 피해자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피해 지원을 받는 개인별 편차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비 창업 패키지에 선정돼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랫폼은 강연 방식으로 꾸려지고 범죄나 심리 관련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다.
김씨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으로 시작하겠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모두 안전한 사회에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며 "올해 안에 많은 이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사회교육 플랫폼 제작](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20250129094238910.jpg)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