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고통 안 끝났는데"...추가 급락 '경고음'
미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증시 추가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시장의 고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클 웰치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시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를 둘러싼 높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과 약 97개의 S&P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남아있다"면서 "어제의 반등으로 증시 조정이 끝났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술 지표 상으로 아직 과매도 상태도 확인되지 않았고 이번주 FOMC를 비롯해 잠재적인 변수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S&P500 지수가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웰치는 이번주 예정된 FOMC와 실적 발표 외에도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를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게 될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웰치는 "시장의 고통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섣부르게 행동하다간 큰 리스크를 마주할 것"이라며 "당분간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