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200만원 받는데…軍 중간간부 이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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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200만원 받는데…軍 중간간부 이탈 심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B20240829105339887.jpg)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 중사·상사·대위 계급의 장기복무자 가운데 희망전역·휴직자는 2020∼2024년 증가 추세에 있다.
휴직자는 520명, 630명, 760명, 1천 명, 1천180명으로 증가했다.
상사는 희망전역자가 290명, 230명, 310명, 480명이었는데 지난해 810명으로 급증했다. 상사 휴직자 역시 970명, 1천30명, 1천210명, 1천480명, 1천570명에 이르기까지 지속해서 증가했다. 상사 장기복무자의 지난해 정원은 2만3천100명이었다.
계급별로 희망전역과 휴직을 합한 숫자의 장기복무자 정원 대비 비율은 중사의 경우 2020년 3.56%에서 지난해 8.35%로 뛰었다.
3개 계급 가운데 '군대 끈'이 가장 긴 상사는 7.83%에서 10.3%로, 대위는 3.2%에서 6.11%로 각각 높아졌다.
유 의원은 "처우 개선과 관련된 예산 증액마저 무산되면서 군 간부들을 중심으로 '더는 희망이 없다'는 자조 섞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 형성되고 있다"며 "군 당국과 여야가 더 적극적으로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