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CEO 바꾸고 직원 줄였더니...스타벅스 주가 한달새 20% '쑥'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PRO]CEO 바꾸고 직원 줄였더니...스타벅스 주가 한달새 20% '쑥'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358837.1.jpg)
지난 3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0.39% 오른 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 주가(90.58달러)와 비교하면 20.34%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1%)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스타벅스 주가가 오른 건 지난해 내내 부진했던 실적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2025년 회계연도 1분기(2024년 10~12월) 매출이 94억달러(약 13조5642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93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실적 발표 후 하루 만에 주가가 100.41달러에서 108.58달러로 8% 넘게 뛰었다. 목표 주가도 상향됐다. BMO캐피탈마켓은 스타벅스의 목표 주가를 115달러로, 파이퍼샌들러는 114달러로 올려잡았다.
![[마켓PRO]CEO 바꾸고 직원 줄였더니...스타벅스 주가 한달새 20% '쑥'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358836.1.jpg)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CEO)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해 9월 랙스먼 내러시만 CEO를 경질하고, 대신 치폴레멕시칸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CEO를 임명했다. 니콜 CEO는 치폴레멕시칸그릴에서 일하며 5년 동안 주가를 약 300% 끌어올린 인물이다.
![[마켓PRO]CEO 바꾸고 직원 줄였더니...스타벅스 주가 한달새 20% '쑥'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358835.1.jpg)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현지 법인에 최고성장책임자(CGO)직도 신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토니 양 CGO를 영입했다. 스타벅스 차이나가 CGO를 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 CGO는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 볼보 브랜드를 소유한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업체 지웨자동차의 사용자 개발 부문 책임자 출신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