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민심은?" 정권 교체 50%…'차기 대통령' 이재명 35%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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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여론조사
중도층서 '정권 교체론' 우세
이재명, 다자구도서 35~36%
김문수 고용부 장관 14~17%
중도층서 '정권 교체론' 우세
이재명, 다자구도서 35~36%
김문수 고용부 장관 14~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강은구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313841.1.jpg)
30일 방송 3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기 대선을 가정할 경우 정권 교체론은 50%대, 정권 연장론은 40%대로 집계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정권 교체론이 연장론보다 11%포인트 앞섰다.
50%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답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50%)'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44%)'보다 6%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MBC가 연초 실시한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가 5%포인트 감소했고, 정권 재창출은 12%포인트 늘었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50%)'가 '여당의 정권 재창출(43%)'보다 7%포인트 더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55%, 정권재창출이 36%로 조사돼 그 격차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정권교체 여론이 5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이 대표는 다자구도에서 30%대에 머물렀다. 양자 구도에선 이 대표 지지율은 40%대로 오르며 여권 후보에 대해 우세를 유지했다.
여당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14∼17%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로 보면 KBS 조사에선 이 대표가 35%, 김 장관이 1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7%의 지지율을 얻었다.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은 각 5%, 우원식 국회의장·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 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로 뒤를 이었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와 오 시장은 45% 대 36%, 이 대표와 홍 시장은 46% 대 36%, 이 대표와 김 장관은 47% 대 35%, 이 대표와 한 전 대표는 46% 대 28%로 나타났다.
SBS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5%, 김 장관이 15%, 홍 시장이 8%, 한 전 대표가 7%, 오 시장이 6%로 집계됐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와 김 장관 42% 대 28%, 이 대표와 오 시장 42% 대 26%, 이 대표와 한 전 대표 41% 대 22%, 이 대표와 홍 시장 41% 대 27%로 이 대표가 여권 후보 4명과 비교해 우위를 보였다.
MBC 조사에서는 이 대표 36%, 김 장관 17%로 조사됐다. 이어 오 시장 7%, 홍 시장 6%, 한 전 대표 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KBS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7%, 국민의힘이 35%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밖에 다른 정당 2% 순이었다.
MBC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 41%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 이외 다른 정당은 1%였다.
SBS 조사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39%로 같았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 진보당과 기타 정당이 각 1%였다.
무당층은 방송사별 과거 조사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BS 조사의 경우 연말에 비해 무당층(14%)이 7%포인트 줄었고, SBS 조사에선 무당층(15%)이 지난해 4월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재작년 12월보다 8%포인트 적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