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주춤' 했지만 잘나간 '이것'…애플, 작년 4분기 매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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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작년 4분기 1천243억 달러(179조6천756억원)의 매출과 2.40달러(3천469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1년 전보다 4% 늘어났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691억4천만 달러로, 1년 전(697억 달러)보다 줄었고 예상치(710억3천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아이폰 매출은 중국 시장에서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185억1천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은 중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AI 기능을 탑재하지 못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에서 아이폰16이 더 잘 팔렸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등 해외 제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잠재적인 미국 관세와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을 전량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한다.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서비스 매출도 263억4천만 달러로 예상치 260억9천만 달러를 넘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4% 하락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하락 중이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