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 두달만에 순자산 1천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12월 상장한 이 ETF는 상장 첫날부터 2일을 제외한 34영업일 동안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누적 개인 순매수 491억원, 순자산 1,053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KOSPI200을 활용한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목표로 주단위 콜옵션매도 비중을 조절해 코스피200지수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 15% 프리미엄에 추가로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간 약 17%의 분배를 매월 15일 기준으로 지급한다. 최근 1월 15일을 기준으로 202원, 배당수익률 2.05%로 첫 분배가 진행됐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같은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의 경우 시세 차익은 물론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삼성자산운용은 “분배금 중 포트폴리오 자산의 배당금에 해당하는 비중만 과세돼 일반 계좌에서 매월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세제 혜택을 활용해 연금자산이 부족한 현금 부자 또는 안정적 장기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국내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만든 국내 자산 연계 타깃커버드콜 첫 상품”이라며 “앞으로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